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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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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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는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설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소설에서 10대 소녀가 90세의 할머니가 된다, 왕실의 마법사인 하울과 그의 움직이는 성 정도의 모티프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과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원작에서는 하울은 바람둥이로 묘사가 되며 소피는 마법에 어느 정도 재능이 있는 소녀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소피가 어느 정도 마법과 관련이 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브리 하면 떠오르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그러나 사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사임하려 했지만 이 영화를 제작하고 찍기 위해 다시 감독직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국적인 배경을 그리기 위해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건물들과 풍경들을 참고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화를 그리게 되었지만 실제의 유럽 건축 양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외국의 건축 양식을 일본 사람의 입장에서 본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본의 느낌이 묻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원작에서처럼 소피의 90세의 모습은 실제 90세 노인의 모습처럼 조금은 병약하고 마른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완성된 초안을 본 지브리 스튜디오 사람들은 그녀의 모습이 전혀 지브리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현재의 조금 더 건장한 느낌으로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2. 줄거리

19세기 유럽, 소피라는 소녀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모자 가게에서 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성격 자체가 내성적인 그녀는 특히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골목을 걸어가던 그녀는 군인들의 짓궂은 장난의 상대가 되어버립니다. 달아나려 했지만 그녀를 둘러싸 놓아주지 않던 그때 하울이라는 잘생긴 마법사가 나타나 마법으로 군인들에게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울의 도움을 받은 그녀는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헤어집니다. 그러다 소피의 모자가게에 하울을 쫓던 황야의 마녀가 나타납니다. 하울을 좋아하던 황야의 마녀는 소피가 하울과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저주를 걸게 됩니다. 그 저주는 할머니가 되는 저주였습니다.

할머니가 된 저주를 풀기 위해 그녀는 하울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하울을 찾아 나서던 중 스스로 움직이는 허수아비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다 하울이 있는 움직이는 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움직이는 성이란 말 그대로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가느다라지만 힘센 다리로 여기저기 움직일 수 있는 성이었습니다. 이곳이 하울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성 내부를 둘러보던 중 불의 악마 캘시퍼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성 내부가 더럽혀져 있다는 것을 알고 청소부를 자쳐하며 깨끗하게 청소도 합니다. 하울도 도착했지만 소피를 아는지 모르는지 애매한 눈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하울이 싸움의 참상을 보고  참여한 사람들은 다시 예전의 인간다운 모습을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얘기해 줍니다.

왕국은  이기기 위해 하울을 소집하지만 싸움에는 냉소적이었던 그는 소피에게 대신 가달라고 합니다. 왕실에 간 소피는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말하며 하울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점점 젊은 모습이 되며 자신감을 찾는 소피입니다. 그렇게 겨우 왕국에서 도망치던 소피는 하울의 도움을 받아 도망을 치지만 왕국은 그들을 계속 압박하게 됩니다...

3. 후기

이 영화는 사랑을 통해 싸움을 종결시키고 사랑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는 설정이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인에게 일본인하면 생각나는 몇 가지 선입견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일으켰던 범죄를 부정하며, 그들이 저질렀던 잔혹한 행위들을 모른 척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들은 반성이라는 것을 할까 생각이 든다는 것이 그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를 보면 모든 일본인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결국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내포하는 작품이 많다는 게 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들도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고, 싸을 일으키는 그 내막에는 또 단순하지 않은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들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이며 이미 발생한 행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루빨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위해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이것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타고난 특성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사랑을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고, 까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선 나부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동화 같은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는 그 목적에 부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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