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장고 언체인드> 배경지식 줄거리 총평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장고 언체인드> 배경지식 줄거리 총평

by kimchococho 2023. 12. 4.
반응형

1. 영화 배경지식

2012년에 개봉한 미국의 서부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로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입니다. 미국의 노예제도가 있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노예의 해방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영화는  1858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하며, 그 장소는 미국의 남부지역이라 노예제가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미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노예 제도는 미국 내에서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며 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었고, 영화는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그리며 줄거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화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실제로 과거에 있었던 내용과 상상력을 곁들여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실제로 있었던 미국의 노예제도에 흑인 노예들의 통쾌한 복수극을 통해 당시에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또한 이 작품에서 서부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양식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서부물과 현대적인 스타일 카메라 기법, 그리고 고어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독특하고 강렬한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스파게티 웨스턴이란 유럽식 서부극이라는 뜻으로 과거의 전통적인 서부극과는 다른 스타일을 말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196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의  "장고"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감독인 프랑시스 포졸리가 연출한 영화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영화의 제목과 스타일을 차용하여 노예제도에 스토리를 녹여낸 것입니다.

2. 줄거리

때는 1858년, 노예상에게 팔려가던 주인공 장고. 자신의 운명을 담담하게 맞이하고 있던 그는 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가 나타나 그를 해방시켜 줍니다. 단 현상금 사냥을 도와주는 대가로 말입니다. 그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다른 곳으로 팔려간 자신의 아내 브룸힐다를 구하기 위함이었죠. 함께 다니며 현상금 사냥을 하며 점점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뛰어난 사격 실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자신의 아내 브룸힐다가 팔렸던 노예시장에 찾아가, 그녀가 팔려간 곳의 위치를 알아내게 됩니다. 그곳은 바로 캘빈 캔디라는 악덕 농장주가 있는 캔디랜드라는 곳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흑인이 백인과 함께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해했습니다. 당시의 관념으론 흑인은 노예이고 노예는 말을 타는 대신 걸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당당하게 말을 타고 나타난 장고와 슐츠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캔디랜드의 사람들을 뒤로하고 직접 캘빈 캔디를 만나서 여러 사업적인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장고와 아내의 사이를 눈치챈 캔디는 거액으로 브룸힐다를 넘기는 억지스러운 계약을 성사하려 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었던 슐츠는 총격적을 마다하지 않으며 피 튀기는 난투가 펼쳐집니다. 그로 인해 슐츠는 죽고 브룸힐다는 인질로 잡히는 상황에서 결국 장고는 다시 광산의 노예로 잡혀가게 됩니다. 기적적으로 탈출한 장고는 다시 캔디랜드로 돌아가 자신의 적들을 모조리 사살한 다음 브룸힐다의 매매증서를 되찾고 모든 흑인 노예들을 풀어주며 끝이 납니다.

3. 총평

영화를 보자마자 이 영화는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독만의 독특한 감각과 스타일을 통해 미국 노예제도의 어두운 역사를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으로 그린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중 인상적이었던 점들은 역사적 배경의 훌륭한 활용입니다. 시대와 배경을 노예제 시대로 두어서 단순한 배경적 장치 이전에 주인공 장고의 복수와 자유를 위한 투쟁의 현장으로 활용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강렬한 연출과 스토리텔링은 주인공들의 대사와 예측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혈투 등을 통해 긴장남 넘치게 표현하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대배우를 그렇게 한순간에 죽게 만드는 감독은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아니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갑작스러운 전개이고 재미있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녹아있는 음악은 매 순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감독의 작품에서 워낙 유명한 음악들이 많아서 다음 작품에선 어떤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 줄까 기대를 하게 합니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용기 있게 건드려 자신만의 스타일로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다시 한번 끄집어낸 그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매번 작품을 낼 때마다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감독은 흔치 않지만 그의 작품은 믿고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다시 한번 그의 영화를 정주행 하며 감독만의 개성을 느껴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