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인턴>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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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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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비하인드

영화 인턴은 여성 창업자의 스타트업 회사에 시니어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 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로 나온 배우 앤 해서웨이는 젊은 여성 창업자인 '줄스'를 연기하기 위해 당시 여성 온라인 쇼핑몰인 '내스티 갤'이라는 브랜드의 대표였던 소피아 아모루소를 만나며 연기에 대한 필요한 부분들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실제 창업자이다 보니 그녀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고민이 많았고 그녀의 삶에서 가족과 일에 대한 중간선상에서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그녀의 마음을 알아가며 연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도 창업자로서 바쁜 그녀는 가족들에게 소홀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며 둘 다 중요한 것은 알지만 어떻게 효율적으로 둘 다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장면도 나와서 이런 고민들이 소피아 아모루소가 했던 고민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영화가 개봉 후 국내에서는 3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었지만 그중에서도 아시아권에서 주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좋아하는 감성과 개그요소 때문인지 더욱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성공 이후 한화생명과 같은 대기업들이 영화에서처럼 시니어 인턴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벤은 아내의 죽음을 겪고 직장에서 은퇴한 뒤 하루하루 무기력한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게시판에서 한 스타트업 의류회사에서 시니어 인턴 구인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른 채용 방식인 자기소개 영상을 준비해 지원하게 됩니다. 확실히 달라진 취업 방법에 그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자신의 속 깊은 얘기를 풀어내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녹여낸 영상을 찍어 보냅니다. 

최종적으로 합격한 그는 회사의 ceo인 줄스를 만나게 됩니다. 잘 나가는 회사와 그것을 창업해 낸 젊은 여성 사업가 줄스는 현재 사장으로서의 여러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처음엔 무슨 일을 할지 몰랐던 벤은 점점 자신만의 장점을 뽐내며 젊은 직원들과 조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동료 직원들의 연애 상담도 도와주고, 아무도 치우지 않던 어지러운 책상을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여 정리하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기도 하는 등 이제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다 줄스의 운전기사가 업무시간에도 술을 마시는 것을 보며 좋게 그를 타이르고 자신이 업무를 대신하겠다고 하며 그를 돌려보내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운전기사가 바뀌기도 했고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벤을 운전기사로 두는 게 불편하기도 했지만 벤만의 특유의 친화력과 연륜으로 줄스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고 새로운 ceo 영입과 가족 내의 문제들에 도움을 주며 인턴에서 시작한 벤은 줄스와 더욱 돈독한 동료관계가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후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좋아하는 영화의 종류가 몇 가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하나가 영화 '인턴'처럼 잔잔한 감동과 재미있는 개그코드로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이 없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벤과 줄스의 케미를 통해 서로가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된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초반에 줄스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벤을 어려워하는 것도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신보다 부하 직원으로 맞이하는 나이 많은 직원은 확실히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그들의 관계는 ceo와 인턴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줄스는 마음을 열고 비록 벤의 직책이 인턴이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선 먼저 다가가고 마음속에 있는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터놓으며 자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외국의 자유로운 분위기라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단순히 서양과 동야의 차이보다는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무엇인가 모르는 게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연륜과 삶을 살면서 경험한 지혜들은 어린 사람들이 느낀 것보다 훨씬 더 밀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좋은 충고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열려있고 조언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진심으로 상대방을 아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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