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위플래쉬> 배경지식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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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 배경지식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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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플래쉬 배경지식

위플래쉬란 뜻은 행크 래비가 작곡한 재즈 곡의 제목으로 또한 영어 단어로서는 채찍질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음악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서 라라랜드의 감독인 데미안 셔젤 감독이 제작하였습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감독 자신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실제 드러머로서 자신이 겪었던 음악 교육을 바탕으로 각본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자체가 음악과 드럼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다 보니 영화배우가 직접 연기하지 않는다면 어딘가 어색한 영화가 됐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마일스 텔러는 실제로 드럼을 배워 영화에서 직접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배급사 및 제작사에 시나리오를 돌리기 위해 감독은 직접 이 영화의 전제적인 줄거리를 함축할 수 있는 단편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인 플레쳐 교수와 배우만 다른 앤드류의 첫 교육 장면이 바로 그것입니다. 워낙 강렬한 장면이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마지막 드럼 솔로 장면과 단편영화에 들어간 그 장면일정도로 플레쳐 교수의 성격과 그에 지지 않는 앤드류의 성격을 함축해서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에 제작사에서도 단편영화를 보고 장편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줄거리

훌륭한 드럼 연주자가 되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는 드러머 앤드류 네이먼. 아직은 어수룩한 실력이지만 끊임없이 연습하며 자신만의 실력을 갈고닦는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밴드에 새로운 연주자를 찾고 있던 플레쳐 교수는 우연한 기회로 앤드류의 잠재적인 실력을 알아보곤 그를 스카우트해 갑니다. 첫 연습이 있던 날, 일부러 3~4시간이나 그를 일찍 불러놓고 혼자 뻘쭘하게 나머지 멤버들을 기다리던 그는 자신이 전에 있던 밴드와는 사뭇 다른 진지하고 엄격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정시에 도착한 교수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트롬본 연주자를 내쫓습니다. 자신의 음정이 틀렸는지 맞았는지도 모르는 것이 괘씸했기 때문이죠. 쉬는 시간에 자상하게 앤드류를 불러 가정환경과 연습기간 등을 물어보며 경직된 앤드류를 안심시켜 줍니다. 그러나 다시 연습이 시작하기 무섭게 박자가 틀리다는 이유로 그에게 의자를 던지고 빰을 때리며 박자를 맞추게 하는 등 매우 강압적인 태도로 그를 몰아붙입니다. 정신없던 첫 연습이 지나가고 쉬는 날에도 연습에 매진하던 그는 경연대회에서 악보를 잃어버린 메인 드러머 대신 악보를 외운 보조드러머인 자신이 무대에 서게 되고 그 이후부터 메인드러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다른 경연대회장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플레쳐를 무대가 시작하고 얼마 안 돼 욕설을 내뱉고 폭력을 표출하며 싸우게 됩니다. 이 일로 플레쳐는 쫓겨나고 앤드류도 알바를 전전하며 지내던 중 우연히 플레쳐를 만나고 자신의 밴드에서 다시 한번 연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듣게 됩니다. 열심히 연습을 한 후 무대에 올랐지만 정작 경연 음악은 다른 음악이었습니다. 이 모든 게 앤드류를 다시는 음악 세계에 발도 못 붙이게 하기 위한 플레쳐의 계략이었지만 앤드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드럼 무대를 펼치며 영화를 마무리합니다.

3. 영화 후기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정말 성공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자신을 사랑해 주던 사람을 뒤로하고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폭력과도 같은 교육을 참으면서 버텨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든 남자 주인공인 앤드류는 해당 무대를 멋지게 마치긴 했지만 결론적으론 배드엔딩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지도자가 있었다면 그는 조금 더 행복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드럼을 칠 수 있지 않았을까. 뛰어난 드럼 실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것이 진정 자신의 행복을 위한 길일까 하고 고민하며 행복한 삶을 위해 드럼을 내려놓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폭력적이고 고문과도 같은 그의 교육방식에 대항하듯 자신의 실력을 키워냈고 자신의 실력 성장이 본인의 행복이라는 것이라 믿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여태까지 삶을 살면서 진정한 스승이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렇게 강압적이지만 실력을 올려주면 어찌 됐든 스승의 역할을 한 것이니 그것이 진짜 스승인가. 아님 좋게 좋게 달래주며 행복하게 제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도와주는 것이 스승인가 고민이 들게 하였습니다. 둘 중 무엇이 좋다고 명확하게 판명 내릴 순 없지만 저는 둘 모두의 장점을 합쳐야 좋은 스승의 자격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은 많지만 훌륭한 교육자가 부족한 세상에서 진정한 스승의 자세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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