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하인드
영화 '스쿨 오브 록'은 학생들을 속이고 선생인 척 연기를 하게 된 록 밴드 기타리스트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ost 중 주인공 듀이가 승합차를 몰며 부른 곡은 레드 재플린의 'immigrant song(이민자의 노래)'라는 곡입니다. 이 곡을 영화에 삽입하기 위해 잭 블랙과 제작진, 모든 스텝들이 모여 레드 제플린을 설득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레드 재플린은 자신들의 곡이 영화에 삽입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스텝들과 제작진이 모여 레드 재플린을 찬양하는 32초짜리 영상을 만들고 나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마음이 풀린 밴드의 사람들은 흔쾌히 허록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곡은 2017년 마블 영화 '토르'의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극 중 듀이의 친구 네드 역할을 맡은 배우 마이크 화이트는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는 잭 블랙과 각별한 사이여서 각본을 써 잭 블랙에게 보여주었고 영화에 참여하기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재능이 있으면 직접 각본도 쓰고 주인공도 섭외할 수 있고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1억 31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두었고 제작비의 네 배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2. 줄거리
록밴드의 기타리스트인 듀이는 록 음악과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와 엉뚱한 행동으로 자신이 속한 밴드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대리교사 직업을 가진 친구 슈니블리의 집에서 얹혀살며 월세조차 낼 수 없는 나날들이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슈니블리의 여자친구와 만날 때마다 싸우게 되면서 중간에 있는 슈니블리만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에서 임시 교사를 구한다는 연락이 오고 듀이는 슈니블리에게 온 전화였지만 자신이 슈니블리인 것처럼 속여 승낙을 하고 학교로 출근하게 됩니다. 명문 사립 초등학교에 출근하게 된 듀이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았기에 학생들을 정식으로 가르칠 순 없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보게 되고 아이들과 경연대회에 나갈 락밴드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역할을 부여하며 록밴드 음악을 연습하게 되는데 듀이는 단순히 음악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걱정거리들을 달래주며 서로 응원해 줍니다. 그렇게 선생은 단순히 가르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듀이. 그러다 슈니블리의 여자친구가 듀이를 가짜라고 신고하며 도망치게 됩니다. 경연대 당일 학생들이 몰래 학교를 빠져나와 듀이를 찾아옵니다. 그들은 그렇게 경연대회에 올라 그들을 찾으러 온 학부모들과 교장 선생님 앞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도 마음이 풀리며 듀이는 방과 후에 학생들에게 락을 가르치는 선생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후기
영화 '스쿨 오브 락'에서 보면 영화의 주인공 듀이가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락을 소개해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진정으로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선생을 통해 학생들도 진심으로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친구들과 허물없이 소통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아픔과 트라우마는 단순히 표면적인 위로로는 진정으로 그들을 공감해주지 않는 이상 치유해 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고, 그들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다가가지 않는 이상 완벽한 치유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듀이는 그런 면에서 훌륭한 교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처음에 선생이라는 신분이라고 자신을 속여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짜라는 신분이 그들을 대하는 마음 또한 거짓이진 않았습니다. 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 되었고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무대에 올라 자신이 노력했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은 결론적으로 행복함에 이르렀습니다. 공부를 통해 행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며 결국에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