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설국열차 >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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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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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하인드

설국열차는 우리나라에서 여러 작품으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설국열차는 원래는 프랑스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원작의 제목 또한 '설국열차'입니다. 프랑스 원작 만화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적도 있는 SF장르의 만나고 합니다. 상을 받았을 만큼 원래도 유명하고 명성이 높던 만화를 각색해서 영화로 구현했으니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원작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도 기대가 많이 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3년에 영화는 개봉되었었지만 사실 감독은 2004년 홍대 앞에 있는 만화가게에서 처음 원작을 읽었다고 합니다. 원작의 만화책을 읽으며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을 기획하는 것만 7년, 제작에 2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영감을 얻고 영화화가 되기까지 총 9년의 시간을 거치며 완성을 했던 것입니다.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보니 미국의 유명 배우도 섭외가 됐는데 바로 우리에겐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배우였습니다. 무명도 아니었고 이미 마블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 에반스는 감독이 직접 섭외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가 직접 오디션을 신청했고 30분의 오디션을 보기 위해 사비를 들여가며 la로 넘어갔다는 것을 보면 그가 이 영화에 얼마나 애정을 담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일화입니다. 

2. 줄거리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매우 낮아져, 엄청난 한파가 전 세계를 덮치고 지구상에 존재했던 다양한 생명체들이 멸종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추운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사회를 기차로 함축시켜 놓은 듯 부자들은 앞의 칸을 차지하고 있고, 돈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꼬리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핍박과 억압에 그저 참을 수밖에 없던 꼬리칸 사람들. 어둡고 캄캄한 꼬리칸의 유일한 식량은 앞의 칸에서 배급으로 나눠주는 단백질 바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커티스라는 주인공이 반란을 일으키며 상황은 다르게 돌아갑니다. 반란으로 꼬리칸 사람들과 조금씩 앞칸으로 나아가던 사람들은 열차의 보안 설계자인 남궁민수를 깨워 그녀의 딸과 함께 문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한 칸 한 칸 나아가며 경험해 보지 못했던 앞칸의 상황을 보고, 어떻게 물이 공급되었고, 채소가 자라는지 등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단백질 바가 바퀴벌레로 만든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던 그들은 열차의 실세인 윌포드를 찬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맨 앞칸의 있는 윌포드를 만나기 위해 나아갑니다. 그러다 드디어 윌포드를 만난 커티스. 사실 여태까지의 혁명들은 사람들을 죽이며 적정한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해 꼬리칸의 리더와 윌포드가 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여태까지 자신이 알던 현실을 부정당하면서 꼬리칸에서 차출되었던 아이들의 아이만 들어갈 수 있는 기계칸에서 열차를 달리게 하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열차를 폭파시키게 됩니다. 열차가 멈추고 살아남은 것은 남궁민수의 딸과 꼬리칸에서 차출됐던 아이. 그리고 여전히 춥긴 하지만 북극곰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여주며 다시 인간이 살 수도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후기

설국열차는 강렬한 시각적 효과와 사회적 메시지를 적절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감독 봉준호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역동적인 시각적 효과와 다채로운 색채를 통해 열차 내부의 다양한 공간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표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만의 연출력과 CG의 기술적 완성도는 관객들을 시각적으로 만족시키며 설국열차만의 독특한 세계에 몰입시켰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현실 세계의 강렬한 사회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의 계급 간 불평등과 정치적 통제를 통해 현실 사회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다루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비평적으로만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감독의 사회 비판적 시각과 영화의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조화로 표현되었습니다.

영화는 예측 불허한 스토리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을 끊임없는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의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텔링은 원작을 아는 관객들도 집중하게 만드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질감이 없이 새로운 기차라는 공간과 그럴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설국열차는 기차라는 배경과 독특한 아이디어, 보기에 불편함 없는 시각적 효과,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현대 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독보적인 성격은 봉준호 감독만의 개성이라고 생각이 들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면 항상 고민을 안겨주고 깊은 여운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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