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라이프오브파이> 비하인드 스토리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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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오브파이> 비하인드 스토리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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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하인드 스토리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소설가인 얀 마텔이 작성한 2001년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호랑이와 함께 바다에 표류하게 된 인도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과 다르게 영화의 주인공인 파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을 먹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며 사람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안겨주었습니다. 

영화를 찍을 당시 17세였던 파이 역의 '수라즈 샤르마' 배우는 총 3000여 명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약 6개월 동안 4번의 오디션을 치르며 제작진의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오디션이 이렇게 장기적이기도 하고 체계적인 줄은 처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76킬로그램의 체중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촬영을 진행할수록 바다 위에 표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60킬로그램까지 감량을 했다고 합니다.

바다 장면은 CG보다는 실제 촬영을 통해 실감 나는 영상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수조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원래 있는 수조가 아니라 제작을 통해 총길이 70미터, 너비 30미터, 깊이 4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조를 제작하여 총 170만 갤(대략 640만 킬로그램)의 물을 담아 다양한 느낌의 파도가 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고 하니 실제 바다라고 해도 될 정도의 규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줄거리

캐나다의 젊은 작가가 영화의 주인공 파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나게 됩니다. 파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자신의 책의 주제로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파이는 힌두교 가정에서 나고 자랐지만 12살이 되어 기독교, 이슬람교를 접하게 되면서 세 종교 모두를 따르기로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의 선택을 지지했지만 아버지는 힌두교만을 믿기를 강요합니다. 그렇게 가족과의 불화도 있던 삶에 큰 불행이 닥치게 됩니다. 파이의 가족은 사실 동물원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리처드 파커라는 호랑이와도 친해지고 동물들과 교감하며 지내게 됐지만 아버지가 캐나다로 이주를 위해 동물들을 팔려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다 함께 동물들을 싣고 일본 화물선을 타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데 그 사이에 폭풍우가 몰아칩니다. 배는 난파되고 싣고 있던 동물들도 표류하며 파이만 가까스로 생존하게 됩니다. 그러다 움직이는 생명체를 보고 자신 외에 사람이 살아있나 하는 희망을 걸지만 그것은 호랑이 리처드 파커였습니다. 보트에 가까스로 올라 다양한 동물들과 있다가 숨어있던 하이에나가 그만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이게 됩니다. 그러나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하이에나를 죽이며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그러다 한 섬을 발견하게 되지만 낮과 달리 적대적으로 변하는 섬의 모습을 보며 서둘러 도망 나오게 됩니다. 가까스로 멕시코 해안에 다다른 그들. 리처드 파커는 정글이 보이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글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파이는 구조되어 겨우 살아남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파이의 이야기는 사람들을 동물에 치환하여 말한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작가에게 사람의 이야기를 쓸 것인지 동물의 이야기를 쓸 것인지 선택하게 하고 작가는 동물의 이야기를 선택하며 끝이 납니다.

3. 후기

남부러울 것 없었던 파이에게 한순간에 들이닥친 불행은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궁금했던 것은 그래서 과연 어느 것이 진짜였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열린 결말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둘 중의 어떤 이야기를 믿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을 견뎌내며 살아왔던 파이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험사 직원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를 했고, 새로운 스토리를 원했던 작가에겐 두 가지 이야기를 해주며 고르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을 믿고, 사람들에게 소문내고 싶은 것을 소문냅니다. 그리고 파이는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정확하게 말해주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제가 파이였다면 그들이 무엇을 믿든, 정말 중요한 것은 소중한 가족을 잃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되었지만 살아남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안 믿을 것인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 답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사람들의 믿음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 이야기의 끝에는 무엇이 남아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남아있는 것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받아들이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것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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