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라랜드의 배경지식
"라라랜드"는 20세기 중반의 고전적인 할리우드 각색에 경의를 표하는 감성적이고 사랑스럽지만 현실적이기도 한 음악 영화입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에 이 작품에 대한 몇 가지 배경 정보를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작 '위플래쉬'(2014)로 음악에 대한 강렬한 열정을 보인 감독인 데미안 샤젤 감독의 작품입니다. 전작에서도 이미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녹아내며 올바른 가르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던 감독은 이번에는 조금 더 로맨스적인 주제를 끌어와서 라라랜드에 녹여냈습니다. 전작이 스승과 제자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생기는 마찰, 열정,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영화 라라랜드는 음악, 꿈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남녀 입장에서 바라본 작품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입니다. 로스앤젤레스는 음악과 오락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직업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묘사하는 이야기의 배경이자 중심 요소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고전 작품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1940년대와 1950년대 MGM에 의해 만들어진 할리우드 각색들의 황금기로부터 다양한 음악과 영화의 장면을 반영했습니다. "Singin' in the Rain"과 "An American in Paris"와 같은 고전 음악의 스타일, 화려함, 그리고 낭만주의적인 감성을 반영하여 2016년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도 주고 있습니다.
2. 라라랜드 줄거리
로스앤젤레스의 심장부에서 "라라랜드"는 사랑과 꿈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는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에서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들의 여정은 클래식 할리우드 뮤지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멜로디 댄스로 펼쳐집니다. 그들의 로맨스가 꽃피우기 시작할 때, 영화는 예술적 열정을 추구하는 데 동반되는 냉혹한 현실과 꿈과의 이상과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역경을 헤쳐나가는 동안 영화는 사랑과 꿈을 위한 성공의 교차점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관계는 성공을 추구하기 위해 치러야 할 희생을 가슴 아프게 반영하게 됩니다. 중반부에 잠시 이별을 하며 자신들의 진정한 꿈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선 반드시 옆의 상대가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합니다.
영화의 결말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는 씁쓸하고 달콤한 피날레로 장식됩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스토리를 보여주다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됩니다. 성공한 배우로서의 여자배우와 자신이 차리고 싶었던 재즈바를 차린 남자 주인공. 모두가 예상했던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해피엔딩이 아닌, 비록 서로의 꿈을 이루게 되면 멀어진 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둘은 모두 자신의 꿈에 다가갔고, 앞으로도 서로의 꿈을 응원해 줄 것으로 예상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총평
"라라랜드"는 멜로디의 걸작이자 한 번도 다른 생각을 들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의 걸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입니다. 영화감독 데미안 샤젤의 비전은 저스틴 허위츠의 매혹적인 음악, 샌드그렌의 시각적 기교,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뛰어난 연기와 결합되어 시대를 초월한 영화적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라라랜드'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영혼과 공명하는 교향곡으로 관객이 꿈과 사랑, 예술적 열정 추구에 대한 무한한 매력에 빠져들도록 만듭니다.
또한 리누스 샌드그렌(Linus Sandgren)의 생생한 영화 촬영법은 로스앤젤레스를 꿈같은 배경으로 변화시켜 스토리의 정서적 깊이를 강화합니다. 저스틴 허위츠(Justin Hurwitz)의 음악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시적인 운율감을 더해 각 음표가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매혹적인 "City of Stars"부터 생동감 넘치는 "Another Day of Sun"까지, 사운드트랙은 그 자체로 캐릭터가 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