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글래디에이터> 비하인드 줄거리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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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비하인드 줄거리 총평

by kimchococho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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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하인드 스토리

검투사의 얘기를 그린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에 개봉했을 당시 최고로 흥행을 했는데 제작비 1억 달러고 4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제작비의 거의 4배 이상의 금액을 벌어들인다는 것은 아무리 할리우드 영화라 해도 흔치 않은 경우인 것 같습니다.

또한 글래디에이터 영화는 그 이후에 나오는 로마 배경의 드라마나 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워낙 잘 만들었고 고증도 잘해놔서 이 영화를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로마 배경의 소재를 이용하는데 더할 나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실제로 역사적 사실등에 기반하여 참고한 인물들이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대부분이 허구라고 합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게르만 전사들과의 전투 장면은 실제처럼 보이고 최대한 cg를 줄이기 위해 영국에 있는 게르마니아 숲을 실제로 불에 태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숲을 함부로 태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영국 산림청에 의뢰한 결과 실제로 산림청에서 베어버리기로 결정한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림청의 허가를 받고 전투 장면에서 로마군 투석기로 화염을 던져 숲에 불을 지르는 장면은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밀밭은 단순히 주인공의 고향이 그렇게 밀밭을 지나 있었기 때문도 있지만 서구에서는 천국이라는 이상향을 나타내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줄거리

로마 제국은 엄청난 번성을 이루며 다른 나라 부럽지 않게 행복하고 부유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흥할 때만 있는 법은 아니었습니다. 흥망성쇠란 말이 있듯이 로마제국 또한 전성기의 마지막 시점을 향해 내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게르만족과의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한 막시무스는 현재의 병약한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부터 자신의 모든 권력을 넘겨줄 테니 로마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 달라고 하며 쇠퇴하고 있는 로마제국을 다시 번영하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를 듣고 있던 마르쿠스의 아들 코모두스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충동적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서거했으니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라고 하지만 막시무스는 코모두스가 황제를 죽였다는 것을 눈치채며 도망을 갑니다. 그렇게 겨우 도망을 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고향에 남겨진 것은 이미 병사가 왔다 갔던 폐허와 죽어있는 자식과 아내의 시체였습니다. 가족의 사망으로 절망한 막시무스는 쓰러져있던 상태에서 노예상에게 발견되어 검투사로 일하게 됩니다. 자신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인기를 쌓아가던 막시무스는 자신의 동료들과 쿠데타를 도모하지만 이미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코모두스에 의해 저지되고 코모두스와 막시무스 둘은 마지막 승부를 위해 콜로세움에 오릅니다. 하지만 오르기 전 막시무스에게 독을 묻혀 찌른 후 경기가 시작되며 몸만 겨우 가눌 수 있는 상태가 되지만 이 상황에서도 막시무스는 죽을힘을 다해 황제를 이기고 자신 또한 가족들이 기다리던 곳으로 가게 됩니다.

3. 총평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걸 바쳐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 소위 말하는 라인을 잘 못 타서 온 가족들이 죽게 되고 자신 또한 장군 출신에서 노예로 한순간에 전락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단순히 안타깝고 슬프다는 내용으로만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락영화일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을 수상하며 단순히 재미로만 보는 영화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잘 고증된 갑옷과 그때 당시의 시대상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실제로 당시의 로마로 간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아버지를 죽인 아들을 황제로 인정하며 나와 내 가족의 목숨은 보장받도록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저라면 일단 아들을 따르는 척하면서 진상을 규명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인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실제로 다큐를 보고 있는 것처럼 리얼하고 생동감 있는 연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꽤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되고 전혀 촌스럽지 않은 흔치 않은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상황이 궁금하고 빠져보고 싶다면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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