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 <그린북> 비하인드 스토리 줄거리 후기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그린북> 비하인드 스토리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20.
반응형

1.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그린북은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의 그린북은 실제로 그 당시 흑인들이 남부 지방을 무사히 여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 숙박과 식당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무사히 여행할 수 있다는 뜻은 흑인 여행자들이 출입 가능한 숙박 시설과 음식점을 표기했다는 뜻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음식점의 출입이 불가했었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버스도 흑인 구역이 따로 있는 구역에 가서 앉아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아량을 베풀어주는 곳이 표시되어 있는 곳을 가는 게 더 안전했습니다. 

영화 내에서 두 사람의 우정은 갈수록 진해져 엔딩 크레딧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2013년까지 이어졌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그들의 인연이 50년 동안 이어졌다는 말이기에 영화를 본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본 실제 셜리의 유족들은 사실이 왜곡되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셜리의 동생인 돈 셜리는 자신의 형과 운전수인 토니는 친구가 아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토니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영화의 주 내용인 투어 도중 2개월 만에 해고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셜리의 지인들은 그들의 친분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 자체에서의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를 생각하는 진정한 우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2. 줄거리

1962년 인종 차별과 분단의 시련을 겪고 있던 미국의 남부를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인 돈 셜리는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기에 전국을 돌며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차별이 심했던 시기라 그는 안전한 순회공연을 위해 흑인들이 출입이 가능한 곳을 표시한 그린북의 안내서를 따라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셜리는 새로운 운전사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채용된 것은 토니 리프였습니다. 성격도 생활 방식도 완전히 상반됐던 두 사람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인 셜리는 우아하며 품위 있는 삶을 추구하는 반면에 운전수인 토니는 허풍이 심하며 조금은 경박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부터 어딘가 맞지 않는 두 사람이었지만 어쨌든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여행을 하던 중 여러 인종차별 때문에 위험을 겪기도 한 셜리는 토니 덕분에 많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어느덧 미국 남부 투어의 마지막 공연 날. 셜리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없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토니는 셜리에게 더 이상 모욕적인 차별을 겪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고 그대로 식당을 나와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둘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영화 막바지엔 뉴욕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 각자의 집으로 향하기 전에 토니는 셜리에게 자신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같이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셜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잠시 후 셜리는 토니의 집에 방문해 그들과 함께 행복하게 파티를 보내게 됩니다.

3. 후기

사람을 피부의 색만으로 차별을 한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이고 철없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사람이 변하듯, 190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무시하고 가게의 출입을 금했으며, 화장실도 다른 곳으로 가게 하고, 심지어 버스도 뒷좌석으로 칸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그럴 시간과 노력이 있으면 차라리 모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당시에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고, 또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군중심리에 의해 그들이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나 혼자만 이것은 틀렸다고 말하면 사람들의 질타를 얻는 것은 물론 오히려 자신이 차별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큼 용감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영화의 주인공인 토니는 초반과는 다르게 점점 그들 또한 동등한 사람이기 때문에 차별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차별을 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화를 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고 다른 것은 피부색 하나뿐이라고 말입니다. 차별을 근절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의 변화가 결국에는 우리 모두 평등한 사회로 만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차별을 없애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