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인생은 아름다워>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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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생은 아름다워>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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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에 있었던 비참한 과거의 역사를 부성애를 통해 가족을 지키려 했던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실제로 수용소에서 3년을 살아남은 생존자였다고 합니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 순간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며 겨우 목숨을 부지해 온 그의 아버지는 세계대이 끝나고 나서도 끝없는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아내의 권유로 자신의 아들인 로베르토 베니니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치 게임에 비유하듯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의 주인공인 귀도는 수용소에서 자신의 죄수번호가 7397이었습니다. 이는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라는 영화에서 이발사의 유태인 수용소 번호와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독은 실제로 이 번호를 오마주해서 영화에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극 중 귀도와 그의 친구가 자동차를 드라이브하다 브레이크의 고장으로 자신들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다 국왕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인파를 뚫고 지나가게 됩니다. 그때 귀도는 길을 막고 있는 사람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 났으니 비키라는 식으로 손을 흔들었는데 이는 하필 그곳을 방문하려 했던 로마식 경례와 비슷해서 사람들이 국왕인 줄 알고 환영하는 장면이 있는데 로마식 경례를 하는 것이 바로 무솔리니가 집권했던 파쇼 정권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줄거리

때는 2차 대전 말기의 이탈리아. 독일의 강력한 군사력으로 인해 세상은 위험에 떨고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시골에 사는 청년인 주인공 귀도는 삼촌을 만나기 위해 로마로 향하게 됩니다. 원래부터 귀도는 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에 장난기가 넘쳐서 다양한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골에서 로마로 오게 된 귀도는 삼촌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직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성격도 좋고 말솜씨도 훌륭했던 그는 많은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도리라는 여자주인공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약혼까지 했고 약혼자는 권력까지 있는 인물이었기에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그냥 포기를 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귀도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약간의 거짓말을 섞기도 하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과 상황들을 통해 도리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도리와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결혼에 성공하게 되고, 조슈아라는 똘똘한 아이까지 갖게 됩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들의 가정에도 불행이 찾아오게 됩니다. 유대인이 아니었던 도리를 제외하고, 귀도와 조슈아는 수용소에 끌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도리는 자신도 유대인이라 속이며 같이 수용소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귀도는 이 모든 게 게임이며 최종적으로 1000점을 획득하면 탱크를 준다는 희망을 주며 조슈아를 믿게 합니다. 그러다 독일의 패전으로 독일은 자신들의 만행을 없애기 위해 수용소에 있는 인원들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렇게 귀도와 조슈아는 소동을 틈타 도라를 찾으려 들킨 귀도는 조슈아를 숨기고 자신은 혼자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숨어있던 조슈아는 탱크를 타고 온 연합군을 만나 최종적으로 우승했다는 생각을 하며 어머니와 만나 살아남게 됩니다. 

3. 후기

행복하게 끝나지 않는 영화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결말을 조금만 수정하면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슬퍼서 아름다운 영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영화인 인생은 아름다워가 바로 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중반부까지만 보면 영화가 단순히 로맨스 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난기 많고 유쾌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재미있고 행복한 장면들을 통해 인생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 대전이 심화되고 세계대으로 인해 펼쳐지는 사건들로 인해 행복한 인생은 점점 자신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불행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은 수용소라는 공간으로 넘어가게 되며 분단과 아픔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아들만은 행복한 순간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최대한 안 들킬만한 거짓말을 하며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부성애가 무엇인지 보여주게 됩니다.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노동을 시키며 겨우겨우 돌아온 아버지는 숨어있는 아들이 심심하지 않을까,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돌아왔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심심하고 지친 아들을 달래주는 모습을 통해 행복으로 불행을 덮으려는 모습이 눈물겹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픔보다 아들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 열심히 살아남는 그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가진 인류애로 세계대이라는 무서운 순간을 뛰어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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