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qbpykXBCHgFpwHTDBLtiBN6v2H_ddeKPCIzLQsTooBU 영화<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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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하인드 줄거리 후기

by kimchococho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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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하인드 스토리

1편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에 이어 속편으로 개봉한 2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전작 이후 여자 주인공인 그웬 스테이시가 1편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간략하게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그웬이 겪은 일과 그녀의 내면의 심리 상태를 수채화풍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스파이더그웬'이라는 만화책(일명 코믹스)의 작가인 로비 로드리게스의 작화 스타일과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 또한 그웬이 속해있는 세계에선 그녀가 '더 메리 제인스'라는 밴드의 드러머로 잠깐 활약했었는데 이는 다른 세상에서의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이름과 똑같다고 합니다.

또한 j.k. 시몬스가 연기한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 j. 조나 제임스 캐릭터 또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통해 등장하였습니다.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우먼을 맹렬히 비난하며 사회의 악이라고 칭하는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은 이제 생각해 보면 j.k. 시몬스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메인 빌런인 스팟은 1편에서 아주 잠깐 등장했었습니다. 마일스 모랄레스와 피터가 함께 알케맥스를 탈출하는 장면에서 마일스가 던진 베이글을 맞는 사람으로 2편에서 묘사됐습니다. 이런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스팟이라는 악당으로 변했고 자신을 악인으로 만든 스파이더맨에게 복수하기 위해 3편에선 최대의 적으로 묘사될 거 같아서 사소한 행동이 얼마나 큰 나비효과를 불러오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2. 줄거리

1편에서 킹핀과 그의 악당 동료들과 맞서 싸우며 차원이동장치를 가까스로 막은 그웬은 그 이후 마일스와 헤어져 자신이 속해있는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전 세계에서 스파이더우먼은 자신밖에 없었기에 자신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현실로 돌아온 그녀는 친한 친구도 잃고 스파이더우먼으로서 친구를 죽였다는 오명도 쓰게 되며 우울한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박물관에 나타난 과거에서 온 것 같은 빌런을 잡던 도중 멀티버스를 수호하는 미겔 오하라라는 스파이더맨과 그녀의 동료들을 만납니다. 함께 빌런을 잡고 자신들의 차원으로 돌아가려는 미겔은 동료들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그웬을 자신들의 동료로 맞이하며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마일스는 현재도 스파이더맨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학교생활과 영웅 역할을 번갈아가며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스팟이라는 악당을 겨우 잡으며 평범한 생활로 돌아오려던 찰나 그의 방에 차원이동기를 타고 온 그웬을 만나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거미줄을 타며 도시를 누비며 그동안 못 다했던 얘기들을 나눕니다. 그러다 그웬은 원래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나고 마일스는 그녀의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마일스의 어머니의 응원에 힘입어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뒤따라가 임무가 무엇인지 확인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잡았던 스팟이 훨씬 거대한 힘을 가지고 다른 차원을 넘나들며 모든 차원에 위험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에 마일스는 그웬과 함께 스팟을 막기 위해 힘쓰고 그 과정에서 모든 차원에 있는 스파이더맨들이 모여있는 장소도 갑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마주하게 되고 다른 스파이더맨들에게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겨우 자신의 지구로 돌아온 줄 알았던 마일스는 사실 다른 지구로 간 것이었고 거기서 악당인 프라울러가 된 자기 자신과 마주하며 3편을 기대하게 만들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영화를 본 후기

마블에서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보고 나서 그 이후에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대거 등장하는 줄거리의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 또한 다양한 종류의 스파이더맨을 등장시켜서 팬들만을 즐겁게 하기 위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안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다양한 영화 리뷰어들이 명작이라는 리뷰와 함께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디테일과 스토리들을 얘기해 주는데 보지 않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식상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나와서 팀이기도 했다가 어떨 때는 적이기도 하며 싸우는 어딘가 뻔하고 예상되는 요소는 마일스 모랄레스가 타인의 무시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어과는 과정에 쓰이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더욱 인과관계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편에서 이뤄냈던 스파이더맨과의 팀워크는 2편에서는 비록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3편에서 더욱 큰 팀을 만들어 1편을 뛰어넘는 스파이더맨들의 액션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악당을 물리칠 거 같은 기대를 줬습니다. 3편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마냥 지루하지도 않았고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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